내돈내산 하남 쭈꾸미 밀키트
데이트 하면서 자주 가는 맛집 중 하나가
쭈꾸미볶음 전문점이다.
특히 서로 직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은
누가 먼저 말할것도 없이 메뉴 선정으로 통했다.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늘리면서
종종 생각났던 쭈꾸미 볶음.
그리고 최근 하남 쭈꾸미 밀키트를 알게 되었다.
딱히 쭈꾸미 밀키트를 찾아본건 아니었지만
전단지 세일 상품이었고, 가격이 괜찮았고,
웃기게도 그 전단지를 봄과 동시에
TV 홈쇼핑에서 동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3팩을 쟁이고, 첫번째 팩을 요리했을 때는
음... 쭈꾸미볶음이 아니라 콩불이었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콩나물을 같이 넣은 것이 원인이었다.
(그래서 배달시키면 콩나물을 따로 주나보다.)
두번째 팩을 요리했을 때 드디어
원하던 느낌의 쭈꾸미볶음이 완성되었다.
사실 특별할 건 없다.
그저 콩나물을 따로 데쳐서 마지막에 넣었을 뿐.
메인 재료
하남 쭈꾸미 밀키트 1팩 (500g)
대패 삼겹살 - 200 ~ 250g
양파 - 작은건 2개, 큰건 1개
당근 - 작은건 1개, 큰건 1/2개
콩나물 - 250 ~ 300g
다진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0. 재료손질
> 냉동된 쭈꾸미 밀키트는 찬물에 해동하기
(약 30분정도, 팩 채로 전체 다 잠기도록...
만약 꺼내서 만져봤을 때 여전히 단단하면
말랑해질때까지 좀 더 해동해도 된다.)
> 콩나물 세척 및 손질
(콩껍질 헹궈내고,
신선하지 않은 꼬리는 떼기)
> 당근은 너무 두껍지 않게 반달썰기
> 양파는 채썰기
1. 냄비에 콩나물이 잠길 정도의 물을 담아
팔팔 끓인 다음 콩나물을 푹 잠기게끔 넣어준다.
쭈꾸미에 넣을거니까 3분정도만 가볍게 데쳐준다.
따로 소금간은 하지 않아도 된다.
(뚜껑은 절대 사용하지 말것)
데쳐진 콩나물은 채반에 옮겨 잔열을 식혀준다.
2. 달군 프라이팬에 대패 삼겹살을 넣고 익힌다.
(삼겹살에서 고기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기름은 두르지 않고, 기름이 너무 많으면
키친타올로 적당히 닦아주어도 된다.)
그리고 이 때 잡내를 잡기 위해
다진마늘과 맛술을 넣어준다.
3. 고기에 핏기가 사라지면 하남 쭈꾸미 1팩을
전부 넣어준다.
4. 양파와 당근도 함께 넣어준다.
5. 중강불에 약 5분 이상 볶아준다.
(이때 너무 졸아들거나 탈거같다 싶으면
불을 중불로 낮춰도 될 것 같다.
그리고 5분 볶았는데 채소가 덜 익은듯하면
좀 더 볶아주어도 괜찮다.)
6. 거의 다 볶아진 느낌이면 마지막으로
미리 데쳐둔 콩나물을 넣고 볶아준다.
7. 끝
곁들이면 좋은 메뉴
- 시원한 묵사발
- 깻잎
- 조미김
- 마지막엔 볶음밥
채소와 고기가 더해진 쭈꾸미 볶음은
500g 1팩 기준 적게 먹는 사람은
혼자 먹으면 3~4끼.. 둘이 먹어도 2끼 분량이고,
많이 먹는 사람은 이보단 절반정도 될 듯 하다.
아직 묵사발은 시도해보지 않아서
매번 2% 아쉬운 느낌이다.
그리고 채소를 많이 넣어서, 보통 매운맛은
생각보다 그리 맵지 않았다.
스트레스로 매운게 땡기는 날에는
하남 쭈꾸미 '매운맛'으로 도전해보는것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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