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때려넣으면 끝~ 지나칠 수 없었던 이유
나의 첫 밑반찬 요리는 어묵볶음이었다.
유튜브로 요리 영상을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도저히 지나칠 수 없게 만들었던 제목 때문.
"다 때려넣으면 끝~ 제일 쉬운 '어묵볶음'"
다 때려넣으면 된다는데
이걸 어떻게 안보고 지나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나는 떡볶이를 먹을 때도
떡보단 어묵파이기 때문에
밑반찬으로 어묵볶음은 당연히 Yes.
그리하여 우리집 고정 밑반찬이 되었다.
어묵볶음의 재밌는 매력은
간장볶음에서 매콤볶음으로의 전환이
굉장히 쉽다는데에 있다.
처음에는 매콤어묵볶음으로 만들었는데,
만들고 있는 밑반찬이 대체적으로
다 양념장이 들어간 경우라서
최근에는 주로 간장어묵볶음으로 만든다.
메인 재료
어묵 - 1봉지 (240g/6장)
양파 - 1/2개
대파 - 1/2대
식용유 약간
물 130ml
- 양념장 -
다진마늘 1큰술
진간장 5큰술
설탕 0.5큰술
통깨 약간
고춧가루 1.5큰술 (매콤볶음)
0. 재료손질
>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모양보다는 두께가 중요하다.)
> 양파는 어묵 크기랑 비슷하게 깍둑썰기
> 대파는 적당히 송송 썰기
> 냉동 시켜둔 다진마늘을 사용한다면
미리 꺼내 실온에서 약간 해동 시켜준다.
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2. 어묵, 다진마늘(1큰술), 양파, 대파를 모두 넣고
강불에 볶아준다.
3. 양파가 투명해지면
물(130ml) -> 간장(5큰술) -> 설탕(0.5큰술)
순서로 넣고 졸여준다.
4. 어묵에 양념이 골고루 베이면
간장어묵볶음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5. 고춧가루(1.5큰술)를 넣고 잘 섞어준다.
(이때 고춧가루가 탈 것 같다면
물을 조금 더 넣어주면 된다.
너무 자박자박 하면 졸여주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자.)
6. 마지막에 통깨를 뿌려준다.
7. 끝
갓 볶아내어 뜨끈뜨끈한 상태로도,
한김 식혀 냉장고에 넣어 차가운 상태로도,
어떻게 먹어도 참 매력있는 반찬.
다른 밑반찬들과 반대로 만들어두면.
예를들어 양념 반찬이 많으면 간장볶음,
담백한 반찬이 많으면 양념볶음.
그럼 개구리 반찬 안에서도 궁합이 참 잘 맞는다.
(우리집에선 메인 반찬 없는 날을
개구리 반찬이라고 표현한다.)
어묵은 취향껏 고르면 되는데,
얇은 사각 어묵이 다루기도 쉽고
만들고나면 맛이 늘 보장되는 것 같다.
내 경험상 도톰한 어묵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전에 세일하길래 조금 도톰한 어묵을
사다가 만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 도톰함 때문에 식감이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둥그런 막대 모양의 어묵은
조랭이떡처럼 작게 알알이 썰어도 좋고
어슷썰기를 해서 길쭉한 모양을 내도 좋다.
다만 중요한건 역시 두께감인 듯 싶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얇은 사각 어묵 6장 외에도
다른 종류의 어묵을 더 사용하는데,
나는 그냥 사각 어묵 6장으로만 한다.
(이정도만 해도 일주일 반찬으로 충분하다.)

(오늘은 미드저니 이미지 생성 大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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